이게 힐링이지! 초록초록 '서울야외도서관'에서 독서삼매경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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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12:14
계절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바람과 풍경, 그리고 책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는 서울 야외도서관! 책을 읽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서울 야외도서관이 서울광장, 청계천, 광화문광장에서 지난 4월 18일 개장했다.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야외도서관은 독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준다. 서울광장 개막식과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여해 보았다.
세 군데 중 올해 첫선을 보인 청계천 책 읽는 맑은 냇가는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으며 평온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야외도서관 전용 책 바구니 ‘책 봐, 구니’ 속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뽑아 물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었다. 청계천 변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시나리오 작가가 되는 법’이란 책을 읽었는데 물소리가 주변의 소음을 빨아들여 '책멍'에 빠지기 좋았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책 읽는 서울광장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광장 주변에는 초록빛으로 옷을 갈아입은 나무들이 푸르름을 발산하고 바닥에는 잔디가 깔려있어 온통 파릇파릇했다. 벤치, 구름 빛 조명 등 ‘펀(fun)디자인’ 조형물들도 설치되어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했다.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광화문 책마당은 도심 속 휴양지 느낌이 물씬 났다. 경복궁과 북한산이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 마련된 빈백과 파라솔 아래서 힐링 독서를 하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여유로움과 즐거움이 묻어났다.
책 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는 도농 상생의 현장도 준비되었다. 서울광장에서는 홍성군이 참여하는 ‘동행마켓’이 열렸고, 광화문 광장에서는 전라북도 장수군이 참여하는 동행마켓이 열렸다. 서울 야외도서관은 독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함께 제공된다. 책을 읽으며 자연을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활동에 참여해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예술 공연,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새로운 즐거움을 만날 수 있었다.
야외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책멍 때리기 좋은 서울 야외도서관은 2024년 4월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금, 토, 일 서울광장, 청계천 책읽는 맑은 냇가, 광화문광장 등 3곳에서 운영된다. 이번 야외도서관은 시민들이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대까지 운영되며,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야외도서관 ○ 기간 : 2024. 4. 18. ~ 11. 10.○ 장소 : 책읽는 서울광장(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광화문광장), 책읽는 맑은냇가(청계천)○ 운영일 : 책읽는 서울광장 목·금·토·일요일 / 광화문 책마당 금·토·일요일 / 책읽는 맑은냇가 금·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