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지능 한부모 양육 돕는다…전국 첫 지원체계 가동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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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15:58
‘느린 학습자’라고도 불리는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IQ)가 71~84로 지적장애(IQ 70 이하)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 지능에는 도달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의 어려움은 더욱 크다.
서울시가 나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 의도치 않은 위험 상황에 노출되기 쉬운 경계선 지능 한부모와 그 자녀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그동안 경계선 지능인과 한부모가족에 대한 각각의 지원은 있었지만, 경계선 지능인의 ‘자녀 양육’에 초점을 맞춘 지원은 서울시가 최초다.
서울시 한부모가정은 총 28만5,878가구로, 이중 자녀 양육에서 안전이 우려되는 경계선 지능 한부모는 약 4만 명으로 추산된다.
핵심적으로, ①전화‧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전용 상담창구’ 운영 ②‘상담-검사지원-서비스연계-사례관리’의 원스톱 맞춤 지원으로 자녀의 안전한 양육 지원 ③자녀의 발달지연 의심 시 전문기관 개입을 통한 아동의 균형성장 도모다. 사전 준비절차를 거쳐 6월 중 시작한다.① 상시발굴 및 지원 위한 전담창구 신설…맞춤 솔루션 제공 우선,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를 상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전담창구로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내 ‘통합지원단’을 신설하고, 전문 상담 인력을 추가 배치해 초기 상담부터 사례관리까지 빈틈없이 지원한다.
상담 → 의심군 선별 → 검사 결과 경계선지능(IQ71~84)으로 판정받은 한부모를 대상으로 사례관리위원회에서 가구별 사정, 당사자의 양육 의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례관리위원회는 5명 내외의 전문가(단장1, 임상심리사1, 사회복지사1, 심리전문가 등 2)로 운영하며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양육환경 제공에 초점을 두고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② 가사지원서비스 제공, 시설 입소 등 맞춤서비스로 자녀양육 지원 사례관리위원회의 맞춤형 의견을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계선지능 한부모가 지역사회에서 직접 양육하기를 희망하는 경우 ‘한부모가족지원센터(통합지원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일시적으로 주거와 생계를 필요로 하는 경우 ‘한부모가족복지시설’로 연계하며 ▴불가피하게 직접 양육이 곤란한 상황인 경우 ‘가정위탁’ 및 ‘아동복지시설’에 연계하여 자녀 양육을 지원한다.
지역 사회 거주 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서 양성·운영하는 전문코디네이터가 1:1 가정방문을 통해 생활지원, 정보제공, 모니터링 역할을 수행한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동만 분리되어 시설 등에 보호될 경우, 지역사회에서 보호자가 고립되지 않도록 사회보장제도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지역자원 연계한다. ③ 자녀의 발달지연이 의심될 경우 전문기관 개입‧연계 자녀의 성장 시기별 자극 결여 등으로 인해 발달지연이 우려되는 경우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아동복지센터 등 전문 기관 개입을 통해 자녀의 균형성장을 지원한다. 사례관리 또는 연계기관을 통해 가정이 모니터링 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촘촘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약자와의 동행에 관심이 있는 사회공헌기업 등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자원을 확보하고 경계선 지능인 적합 직무개발 및 채용연계 등 실질적인 자립을 도모할 수 있는 부분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