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휘둥그레~ 입은 떡! 놀라움의 연속 '서울서커스페스티벌'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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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11:43
어린이날을 동반한 황금연휴, 도심 곳곳에선 아이들과 연휴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가 이어졌다. 날씨가 좋았던 토요일, 노들섬으로 서커스 페스티벌을 즐기러 갔다. 노들섬 입구의 시작 전부터 화려한 서커스 텐트와 축제 마스코트인 피에로를 만날 수 있어 축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5시부터 잔디마당 스탠드에 앉아 부푼 마음으로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5시 30분 전통 곡예 '연희집단 The 광대'의 을 자유 관람했다. 이들은 맛깔나는 재담과 유쾌한 에너지로 관객을 끌어당겼다. 이어 노들서가 루프탑에서 현대서커스 를 자유 관람했다. 원을 연구하는 원구자들과 함께 떠나는 동그라미 탐험은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현대 서커스의 정수였다. 그리고 서울문화재단 제작공연 를 자유 관람했다. 는 전통의 재주인 줄타기와 현대의 재주인 실크 공중곡예의 유쾌한 만남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을 보면서 여기저기서 “이거 뭐야”, “와~!!”하는 감탄사가 나왔다. 처음 보는 것에서 오는 신기함과 대단한 기교가 발하는 신비함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사람들을 무대에 매료되게 하고 집중하게 만드는 것도 신기함과 신비함이었던 것 같다. 서커스는 세계 모든 곳에 존재한다. 그 신기함과 신비함으로 인해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언어가 필요 없는 공연인 듯싶다.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국내 유일의 서커스 축제다. 올해는 국내외 우수한 서커스 공연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영화, 전시, 플리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했다. 전통 연희부터 근대에서 현대까지 서커스의 변천사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서커스 공연부터 저글링, 접시 돌리기까지 서커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었다.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길 기대한다.